내 안에 있는 그대 / 전현숙


내 안에 있는 그대 / 전현숙


그대를 기다림은
쉽사리 물러나지 않을
나의 고집
끝내 불안한 마음으로
하얗게 밤을 지새우고
차가운 겨울바람 같은 기다림은
포기를 넘어 경계의 마지막까지 닿아있다
고스란히 그리움에 얼굴을 묻은 채

아스라이 비춰오던 햇살이
점점 온 몸으로 흘러들어올 때
내 온 몸 여백하나 없이
가득 메우고 있는 그대
아! 밤새 그대는 내 안에 있었다
내 부족함이 느끼지 못하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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