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넝쿨 장미꽃 속에 - 詩/이응윤

빨간 넝쿨 장미꽃 속에

              詩/이응윤

빨간 넝쿨 장미꽃 속에
구름을 돛 단 달이 덩실 춤으로
내게 노 젖던 청잣빛 호수가에서
온통 달빛에 빛나고
파르르 빨간 수줍음에 곱게도 피어났던
그대 얼굴이 보인다

내 온몸 파르르
빨간 장미꽃 속을 헤집고 싶다
빨간 꽃잎 그대의 입술 같아
입마추어
어여삐, 곱던 우리 사랑을 새기며
만지는 꽃들마다
그대 향기를 심어
그토록 취했던
빨간 장미꽃 유월이고 싶다

한잎 두잎, 빨간 장미꽃 만지며
장미꽃보다 탐스런, 그대 가슴 피어나던
사랑의 꽃들 속으로 행복에 젖는다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11년 6월 14일   靑草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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